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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lipine/Cebu

james 병원가다

칭화병원.
감기 기운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일단 진료를 받기로 하고 출발.
세부에 온지 한 달도 안되서 병원 구경을 했답니다.
클링 선생님이 안내를 해 주셔서 아주 편하게 왔어요. 원래 진료받기로 했던 선생님이 환자가 너무 많아 옆방 소아과 전문의 방으로 왔는데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진료가 가능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무척 친절하시더라구요. 필리핀 의료진들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고
약값이랑 치료비 합쳐서 500페소 내고 왔으니 13,000원 정도 들었네요.
약이 좀 많아서 치료비가 더 나올 줄 알았는데...다행.
하지만 여기 물가에 비하면 비싸다는 느낌이...

소아과 전문의라 그런지 아기들 장난감이 있었어요.
귀랑 코랑 보시고 진찰하더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괜히 갔나 싶기도 했지만 일단 여기서 아프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좀 있어서 열이 좀 있는 것 같아 왔답니다.
결과적으로 안왔어도됐지만...

말도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하셔서 알아듣기 쉬웠어요.
쥬비가 옆에서 열심히 보고 있네요.

클링 선생님은 처방전을 보기 쉽게 다시 써주시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간호사 자격증이 있는 분들이라 이럴땐 특히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